
Together HOPES #5 "Hair designer"
오랜만의 촬영이었다.
개인적인 공간이 아닌, 누군가의 일터로 찾아가 촬영을 한다는 건
쉽지 않았다.

촬영을 시작하면 보통 옷 매무새를 다듬는다.
마치 전장을 나가듯
자신만의 장비 또한 재정비한다.
이 익숙한 장면이 늘 나에게 베스트 컷이고,
귀감이 되는 순간이다.
* 제품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두리뭉실하게 얘기해도 정확히 나의 Needs를 파악해내는 이언 선생님.
(너무 믓쪄요.)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움직임이 많은 직업이었다.
장난처럼 말하던 한겨울에도 늘 면바지만 입는다는 사실이
장난일 수가 없었다.



지금 제 머리 자르고 있는 가위가 200만원짜리예요. 여러분!


오늘따라 유독 바쁘고, 진지해보이는 건
내가 촬영한다는 명목에 매직을 추가해서니...?




내 눈에는 너무 예쁜 선생님의 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서 춤을 추듯이 잡혔다.
촬영하는 내내 사진이 다 흔들렸을 거 같다던 이언 선생님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언 선생님께 질문을 했다.
Q. 혹시 오늘 촬영을 하면서 "HOPES"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이언 선생님 : 옷도 머리도 자신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해.
전에는 그저 예쁘게 보이기 위한 옷을 골랐다면
요즘은 편안한 옷을 입은게 예뻐보이는 것 같아.
단지 예뻐보이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한 몸과 성취를 위한 운동을 하듯이 말야.
이런 생각을 할 무렵 언니를 만나고, HOPES를 접하고
좋은 기회로 촬영도 하게 되어 매우 기쁨니다...!

이 날 촬영은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 작은 공간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았던 직업이었다.
그 움직임속에서 HOPES의 옷이 불편하지 않게 잘 묻어나는 거 같아
더 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았던 촬영이었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중심을 잃지않고,
일에 매진하는 이언 선생님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순간이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을 텐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앞으로도 지금 모습 그대로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Together HOPES, Together Hair designer!